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향육사(테이스티 사가) (문단 편집) === 1장. 지하실 === >「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.」 > >인간 사회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속담 중 하나다. > >그리고, 마스터가 나에게 남긴 '유언'이기도 하다. > >지금 내 앞에는 검은 한권의 책 한 권이 놓여 있다. 바로 펼쳐볼 생각이었지만, 마스터의 그 말이 날 망설이게 했다. > >눅눅한 냄새가 이 어둡고 지저분한 지하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. 들고 온 기름 램프의 불이 점점 약해 지기 시작 했다. > >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고 난 스스로를 다그쳤다. 추격병이 언제 들이 닥칠지도 몰르는 상황에서, 오랫동안 찾아 해멨던 '진실'을 눈앞에 두고있다. > >내 눈앞에 있는 책을 펼쳐서 그 내용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두는 것, 이게 바로 역사학자의 의무이다. > >하지만 책을 움켜진 내 두손은 쉴 새 없이 떨렸다. 그 안에 기록 된 내용에 나도 모르게 두려움에 사로잡혔다. 익숙했던 역사적 사실이 거대한 구렁이처럼 날 옥죄며 내 목덜미에 거친 숨을 토해내는 것 같았다. > >「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.」 > >마스터의 경고가 머리에 메아리쳤다.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여 날 보던 마스터의 눈빛이 희미하게 떠올렸다. > >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세상의 모든 역사서를 읽을 거라는 걸 진작부터 알고있었다는 그 눈빛이... > >항상 가지고 다니는 곰방대에 불을 붙이고 깊게 한 모금 들이 마셨다가 천천히 내뱉었다. 매케한 담배 냄새가 눅눅한 공기와 뒤섞이자 긴장감이 조금은 사라지는 듯 했다... > >다시 한번 책에 손을 뻗어 천천히 펼쳐 든 순간 등 뒤에 있던 문이 열였다. > >가슴을 옥죄는 긴장감에 곰방대의 불을 재빨리 끄고 가까운 책장 뒤에 몸을 숨겼다. > >곧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, 내가 숨은 책장 앞에 멈춰섰다. 그리고 나지막한 [[카오야(테이스티 사가)|남자]]의 목소리가 들렸다. > >「여기 있는 거 다 알아」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